테슬라 기가팩토리에 대해서

이 글에선 테슬라의 생산 공장들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테슬라의 공장들은 생산 규모에 따라서 'Gigafactory'(기가팩토리)라는 이름을 각 공장의 지역명과 붙여 사용 중입니다. 

 

1.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출처 :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테슬라의 첫 공장으로 이전 GM과 도요타를 생산하던 공장에서 지금은 테슬라가 2010년에 인수하여 생산 중입니다.

Model S와 X, Model 3, Y을 생산하고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차량들도 모두 여기서 생산 제품들입니다.

테슬라의 첫 공장이다 보니 다른 공장들이 생기 전까지 테슬라의 모든 모델들, 특히 Model3와 Model Y의(모델3, 모델Y)의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양의 예약 주문들을 이 공장에서 처리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서 생산된 차량들의 마감이나 품질들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곳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테슬라도 마찬가지로 같은 품질 이슈가 있었고, 그리하여 국내의 테슬라 주문자들은 마감이나 품질이 훨씬 훌륭하다고 알려진 상하이나 독일의 공장에서 생산된 차를 받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매해마다 프리몬트 공장의 생산 품질이 확연하게 달라지며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른 지역에 여러 공장들이 생기고, 어느 정도 밀렸던 예약 주문량을 해소돼서 예전처럼 엄청난 주문량이 밀려있지 않는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네바다 기가팩토리

미국 네바다 주에 있으며, 2016년부터 테슬라의 전기 모터, 배터리 및 파워트레인 등을 생산 중입니다. 

또한 테슬라의 대형트럭인 '테슬라 세미 트럭'의 제조도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세미 트럭

수많은 테슬라 차량의 배터리 및 주요 부품들을 담당하는 만큼 엄청난 양의 배터리를 생산한다고 알려져 있고, 더 많은 생산을 위해 시설들을 확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뉴욕 기가팩토리

미국 뉴욕 주에 있으며, 주로 테슬라의 Solar Roof(솔라루프), Solar 패널 및 전기 구성품들을 생산합니다. 솔라루프는 태양 에너지를 활용하여 전기 생산과 저장의 ESS과정 전체에 대한 솔루션 및 제품들이며, 특히 주택 지붕의 타일은 다른 태양광제품과 달리 위화감 없이 미적으로, 그리고 내구성 또한 뛰어나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4. 상하이 기가팩토리

중국 상하이에 있으며, 테슬라의 첫 해외 공장입니다. 주로 중국과 아시아, 그리고 유럽까지의 물량 해소를 위해 운영 중입니다.

생산은 2019년 12월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는 공장 건설한 지 1년 만이며 엄청난 공장 건설 속도와 더불어, 생산량 증가도 매우 빠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공장의 생산을 통해 중국 판매는 물론, 전 세계의 테슬라 판매량과 점유율 상승의 매우 큰 역할을 한 공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텍사스 기가팩토리

미국 텍사스 주에 있고, 2022년에 완공되어 현재는 모델Y 일부 소량 생산 중이며, 점점 생산량을 늘리는 중이라고 합니다. 계획은 모델 Y와 사이버트럭의 생산을 맡고, 공장 규모가 다른 기가 팩토리보다 훨씬 매우 크고 넓어서 앞으로 많은 생산량과 또는 다른 차종의 생산도 기대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테슬라의 본사 또한 기존 캘리포니아에서 이 지역으로 이전하였습니다.

 

6. 베를린 기가팩토리

 

테슬라의 첫 유럽 공장이며 독일 베를린에 있습니다. 유럽 지역의 물량 해소를 위한 공장으로서, 주로 모델 3과 모델 Y을 생산하며, 배터리나 다른 부품들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 공장이고 독일이어서 그런지 차량 마감이나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7. 그 외 예정지와 코리아 기가팩토리(?)

앞으로 새로 추가될 공장은 멕시코로 확정되었습니다 

멕시코는 멕시코 대통령의 언급과 23년에 열린 테슬라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규모가 지금도 매우 넓다고 평가받고 있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2배나 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엄청난 크기로 지어질 거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현재 기준으로 추가 기가팩토리 공장에 대한 후보 지역 또는 선정 직전에 포함된 지역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인도
• 인도네시아
• 캐나다 온타리오

 

위의 후보지역들이 아직 확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기가팩토리 유치에 적극적인 상태입니다.

국내의 대부분 지자체에서 자신에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테슬라에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고,

 

대통령도 국내 공장 설립에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히며 22년 11월에 일론머스크와 화상대화를 통해 한국에 기가팩토리 설립과 투자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23년 4월,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 중에 백악관에서 일론머스크와 만나 같은 요청을 하였고 테슬라의 투자가 결정되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에 일론머스크는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라고 답변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선 잘되면 가능하지 않겠냐는 낙관론이나 긍정론들도 있고, 현실적인 상황에서 다른 지역들에 비교하여 선정되기 어렵다는 비관론 등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합니다. 

 

8. 다양한 공법 및 생산 방식

테슬라 공장의 생산 방식에는 기존 브랜드와 다른 차별화를 꽤 하였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공장이라면 기존의 생산 설비들로 인해 크게 변화하지 못하지만 

테슬라는 공장들을 새로 만들기 때문에 좀 더 효율적이고 빠른 생산에 대한 고민들로 기존의 생산 시설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시설과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가 캐스팅'(기가프래스)라는 것은 기존에 차체의 일부를 만들 때 여러 패널들을 용접해서 붙이는 게 아닌 금속판을 붕어빵 틀처럼 거대한 틀에 찍어 눌러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통해 생산 공정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단가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 외에 여러 가지의 새로운 방식들로 기존 자동차 브랜드에선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생산 방식들을 통해 빠른 생산과 비용 절감에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https://youtu.be/7-4yOx1CnXE  

최신의 공법들을 통해 생산되는 걸 보여주는 테슬라 기가 베를린 영상

 

마무리

전기차 시대로 변환되면서 기존의 자동차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와 많은 신생 기업들이 많이 생기며 차별화된 전기차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되려면 주문한 차들이 빨리 나오고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으로도 타 브랜드와의 차이를 둬야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3년 4월 현재 테슬라는 실제로 이런 식으로 타 브랜드 전기차의 가격에 대응한 인하 정책을 통해 가격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가능할 수 있었던 건 대량 생산과 저런 차별화되고 효율적인 생산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치열해질 전기차 시장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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