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장한 예산시장 방문 후기

최근 4월 1일에 재개장하여 다시 관심과 인기가 많은 예산 시장에 방문했습니다.

저는 4월 4일 화요일에 방문했고, 아침 10시 40분쯤에 도착하였는데

넓은 주차장에 이미 차들이 거의 차 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광장을 가보니 가게들 오픈 시간인 11시 전인데도 광장에 여러 사람들이 미리 와 계셨습니다. 

가게들 오픈 전 미리 와 계신 손님들

 

그러다 11시 쯤 지나니 어느새 저 자리들은 꽉 차고 가게들마다 줄을 서서 넓은 광장이 사람들로 꽉 찹니다.

평일에도 자리가 꽉차니. 아마 주말에는 엄청 많을거라 예상됩니다.

자리를 잡고 여러 음식들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 및 기다림

장터광장에서 먹고 가려면 우선 장터광장에 1번 출입구의 자리대기 접수장소에서 등록을 해야 합니다.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자리가 비워질 때 알림이 옵니다.

 

또한 가게들도 대부분 키오스크로 주문하는데, 주문과 결제를 하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카톡으로 알림이 옵니다.

주문을 하고 시장을 구경하다가 알림에 맞춰 받으러 가도 됩니다.

 

음식들

광장에서 먹으려고 주문한 것은

 

또복이네 - 제육볶음

봉산우동 - 우동

오가면 간식집 - 꽈리고추 소시지

진영상회 - 공깃밥입니다.

우선

또복이네 - 제육볶음.

제 기준에선 간이 맞고 맛있었습니다.

다만 자극적이고 엄청 매콤한 맛을 바라는 사람에겐 간이 약간 슴슴할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의할 점은 제육볶음만 나와서 밥은 진영식당에서 공깃밥을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봉산우동 - 우동 

같이 먹은 가족의 평으론 휴게소 같은 우동 같지 않아서 좋다고 하였습니다. 국물과 면, 다 맛있다고 하네요

 

오가면 간식집 - 꽈리고추 소시지

저의 평은 매콤한 소시지 맛이었습니다.

가족의 평은 기존 소시지들과 달리 짜지 않아서 좋다고 하였습니다.

 

진영상회 - 공깃밥 

1,000원의 공깃밥입니다.

다만 그릇이 1회용인데 스티로폼 같은 재질이라서 뜨거운 밥에 괜찮은지 궁금하더군요. 

 

광장에선 많은 스태프 분들이 안내와 정리들을 도와주시는 게 인상적이고,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관심과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고 인터뷰하는 유튜버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광장에서 음식들을 다 먹고 

 

 

금오닭바베큐 - 닭구이

백술상회 - 프리미엄 막걸리, 골목막걸리 세트

신광정육점 - 도래창, 뒷고기, 토시살

을 포장해 갔습니다.

 

금오닭 바베큐 - 닭구이

포장하고 집에 가는 중에 차 안에 냄새가 많이 납니다 저에겐 소스 향 같았는데 가족은 시큼한 냄새 같은 거라 멀미 날 거 같아서 따로 냄새가 안 나게 격리하여 갖고 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먹었는데 식었는데도 맛있었습니다. 특히 소스가 맛있었고, 닭가슴살도 먹을 만했습니다. 가족도 그 시큼한 향의 소스가 먹을 땐 엄청 맛있다고 하더군요.

 

백술상회 - 프리미엄 막걸리

집에 도착 후 저녁에 마셔봤습니다. 걸쭉하고 단 맛이 좋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느린마을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아마 비슷하거나 약간 덜 단 맛 같았습니다.

 

신광정육점 - 도래창, 뒷고기, 돼지 토시살

저녁에 집에서 구워 먹어봤습니다.

도래창은 처음 먹어봤는데 식감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다만 기름이 많아 몇 개만 먹으면 금방 느끼하더군요.

 

뒷고기는 순대 먹을 때 같이 먹는 내장들을 구워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돼지 토시살은 제가 오버쿡 했는지 모르지만 질긴 식감이었습니다.

  

총평

예산시장에 다녀오면서 느낀점은 시장도 달라지면 저렇게 큰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게 분들은 다 친절하셨고 깔끔한 매장과 편리한 주문.

점점 더 시장에 대한 인식과 경쟁력이 밀려가는 중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개선과 노력들이 잘 성공하여서 전국의 다른 시장들에게 모범이 되고 벤치마킹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