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선 전기차 구매가이드를 통해 만약 테슬라를 살 때의 구매 절차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이번엔 만약 테슬라를 산다면 추천하는 용품들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런 것도 직접 사야 하냐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저번 글에서 말씀드린 대로 테슬라는 딜러나 영업사원이 없다 보니 출고 시 제공하는 서비스가 없습니다.
용품들 분류는 추천순에 따라 세 분류로 나눴습니다.
거의 필수 용품
1. 하이패스
필수 용품 중 제일 우선순위라고 생각됩니다.
테슬라는 별도의 하이패스 옵션이 없어서 하이패스 단말기를 별도로 사야 합니다.
이전 글에 설명한 대로 현재 전기차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해 주고 있지만 등록된 하이패스를 사용할 때만 적용됩니다. 그래서 통행료 할인을 받으려면 하이패스 단말기가 필수로 필요합니다.
하이패스 단말기
대부분 하이패스 제품들은 전기차 등록을 지원하지만 아닌 모델도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하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2. 블랙박스
테슬라 자체에서도 센트리캠이라 불리는 블랙박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애초에 블랙박스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자율주행 카메라들을 블랙박스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들 의견에 따라 추후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넣어준 기능입니다. 그래서 화질이 좋지 않고 배터리 소모량도 많으며 사고나 돌발상황의 모든 순간을 기록한다는 보장이 없어서 별도의 블랙박스 설치를 추천합니다.
다만 사제 블랙박스 설치 시 테슬라의 전선류는 다른 브랜드들과, 그리고 가끔 생산 연도에 따라서도 다르고 복잡해서 테슬라에 충분한 경험이 있는 설치 업체를 찾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저는 시거잭을 제외한 다른 전선류를 별도로 따서 하는 전기 시공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3. 과속카메라 알림
아쉽게도 현재 테슬라의 네비에선 과속카메라를 알려주는 기능이 없습니다. 다만 테슬라의 네비에서도 도로의 제한 속도를 넘어서면 알림이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엔 끄고 사용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즉, 과속카메라 알림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이런 기능이 있는 기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휴대폰의 내비게이션을 쓰는 방법도 될 수 있고, 저 같은 경우는 블랙박스에 과속카메라 알림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모델을 사용 중입니다.
4. DC콤보 어댑터
이전에 설명한 대로 전기차 충전 포트가 테슬라는 다르다 보니 공공충전소의 DC콤보의 포트를 사용하기 위해선 DC콤보 어뎁터(CCS 콤보 1 어댑터)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완속포트로 바꿔주는 J1772 어댑터는 차량 구매 시 기본제공되는데 DC콤보 어댑터는 별도 구매이고, 테슬라 액세서리 샵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단 구형 모델S, X는 DC콤보 어댑터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악세서리 샵에 CHAdeMO 어댑터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DC콤보로 표준화를 하고 있어서, 이 어댑터 구매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추천 용품
1, 틴팅(선팅)
서론에 말씀드린 대로 출고 시 서비스가 없다 보니 틴팅도 직접 하셔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대부분 하시기에 추천 순위로 넣어놨습니다.
특히 테슬라 차량들의 상단 부분이 글라스루프로 유리로 덮여 있는 경우가 많아 개방감이 좋지만 반대로 여름엔 햇빛에 의해서 많이 덥습니다. 그래서 틴팅을 하게 되면 상단의 글라스루프도 하는 경우가 있고 개방감 때문에 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선쉐이드
이러한 햇빛을 막기 위해 선쉐이드를 별도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라스루프에 선쉐이드로 빛을 막아서 차 안의 온도 상승을 조금이나마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틴팅은 개방감 때문에 안 하는 경우가 있으면 선쉐이드는 필수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틴팅을 했어도 그걸로는 한계가 있어서 선세이드도 별도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개방감을 위해 상단의 글라스루프는 틴팅을 안 하고 선쉐이드로만 할 걸 그랬나란 생각도 듭니다.
3. HUD
모델 3, 모델 Y는 전방에 계기판이 없습니다. 그래서 속도 확인은 가운데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확인 가능합니다.
그래서 속도 확인은 정면을 바라보지 않고 가운데 있는 모니터를 보기 위해서 시선을 옆으로 돌려야 하는데 자주 운전하면 익숙해지지만 HUD을 별도로 달으면 편리합니다.
다만 테슬라는 OBD가 없기에 테슬라 전용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구매해야 합니다.
선택 사항
아래의 물품들은 자신이 필요하다면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 모바일 커넥터(충전기)
자신의 충전 환경이 220V를 꽃아 충전해야 하는 경우이거나 비상용으로 쓰기 위해 모바일 커넥터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아예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2. 환풍구 막이
말 그대로 차의 환풍구 구멍에 벌레나 큰 이물질들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겁니다.
새 차를 살 때 자주 구매하는 용품 중 하나인데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하나하나 설치하게 되면 내 차를 내 손으로 꾸민다는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다만 일부 환풍구는 저런 용품 필요 없이 촘촘한 스타킹 같은 거로 감싸도 됩니다.
3. 방음시공
테슬라가 전기차이다 보니 엔진음이 들리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주행 중 소음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이런 주행 중 소음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방음 시공을 고려하는것도 추천합니다.
기타
기타로는
- 아이폰 사용자들의 내비게이션 활용에 용이한 테슬라용 맥세이프 거치대,
- 테슬라 옵션에 따라 매트가 미제공될 수 있으니 별도의 카매트
- 애플 카플레이를 간접적으로 실행시켜 줄 수 있는 T2C 카링킷 등이 있습니다.
마무리
테슬라는 용품을 추가로 사서 맞춰나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야 할 것이 많은 만큼 부족하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아마 테슬라를 구매하는 대부분의 오너들은 이러한 걸 감수하고서라도 다른 장점들 때문에 구매하는 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반대로 이전에 설명한 테슬라 구입 절차와 이런 추가적인 구매들이 번거롭고 싫다고 하면 다른 브랜드를 추천드립니다.
이전과 달리 지금은 자신의 취향대로 다양한 브랜드들의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출처: 인터넷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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