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에 작성되었습니다.)
타임라인
1.) 모델 3와 첫 인연은 첫 예약이었습니다.
16년 3월 31일, 테슬라의 모델3 공개 행사 후 몇 일 뒤인 4월 2일 또는 3일에 테슬라 북미 사이트에 1,000달러 내고 계약 했습니다. 그 당시엔 테슬라 코리아가 없었죠 ㅎㅎ
2.) 그리고 작년 (2021 설날.)
테슬라 코리아에선 설날에 모델3 롱레인지 리프와 모델 y 접수를 받기 시작하고.
전 모델 y와 3를 동시에 예약하고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극강의 가성비인 5999의 3롱이냐, 크기의 Y롱이냐
그리고 어떤 색을 할 건지 매일마다 상의하고 고민하다가 3롱으로 결정하고 인도받게 됩니다.
3.) 21. 3월 25일 인도
탁송으로 인도받았습니다. 그 당시엔 코로나로 수원에서의 대면 인도보단 무료로 탁송을 해주던 때라. 편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처럼 정품(?)을 받아 몇 개의 단차들이 있더군요.
미리 알아둔 샵으로 배송받고 바로 틴팅과 블랙박스 시공을 맡깁니다.
https://7shiningstar.tistory.com/12
(모델3 인도 당일 글)
3.26 첫 주행 소감.
틴팅과 블랙박스 시공 후 밤에 처음 운전해 봤습니다.
이때 당일에 글 올린 거처럼 전기차라 실수하여 훅 돌진하면 어떠나 하는 무서움과 회생제동에 겁먹었던 기억이 다시 나네요.
하지만 첫 주행의 부드러움과 가속감이 매우 감명 깊어서 아직도 생각나네요
(첫 주행 소감 글)
인도받은 뒤 주행 후 찍은 사진
AS
저는 1년 동안 운행하면서, as센터 1번, 모바일 서비스 4번, 그리고 바디샵 1번을 다녀왔습니다.
as센터는 인도받고 틴팅샵에서 검수해 준 단차와 몇 가지 문제점을 고쳐 줄 수 있는지 방문하였고, 대구 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모바일 서비스는 4번을 받았는데
그중 후미등에 습이 차는 증상으로 바꿨는데도 그대로라 한 번 더 서비스를 받아 2번이고,
각 1번씩은 o링 리콜과 트렁크 오류로 받았습니다.
매 번 느끼지만 모바일 서비스는 편리하면서도 좋은 거 같아요. (특히 근처에 서비스 센터가 없는 충청 대전지역에는 더더욱이요)
(AS 기록)
그리고 바디샵은....
물피도주로 앞 범퍼가 긁혔다가 CCTV로 잡고 바디샵에 입고하느라 방문했습니다.
범퍼 재도색했습니다.
장점
1. 전기차의 모든 장점
빠른 가속, 조용함, 충전비 저렴함, 각종 세금 혜택 및 하이패스 할인 혜택이 다 해당됩니다.
더구나 요즘엔 높은 기름값 때문에 그 체감을 더더욱 느끼고 카드 할인 혜택(70% 할인) 같은 건 덤입니다.
모델 3 롱레인지 기준으로 제로백 4.4초와 긴 주행거리는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 터치스크린 활용
어떤 사람들에겐 불편할 수도 있을 거 같지만 모든 기능을 아이패드처럼 화면으로 제어하는 게 저에겐 직관적이라 좋고, 그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게임이나 넷플 유튜브를 볼 수 있다는 건 아직까지도 다른 차에선 경험할 수 없는 큰 장점일 겁니다.
3. OTA 업데이트
이것도 아직까지 다른 차에선 경험할 수 없는 거고 어떤 건지는 다 아실 테니 긴 설명은 생략^^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줘서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재미가 있습니다.
4. 오토파일럿
매우 훌륭합니다. 이것도 다른 차에서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거 같아요.
고속도로에선 당연히 훌륭하고 국도에서도 자주 안 쓰지만 좋네요.
다만 FSD의 가격이나 서먼이나 자동 차선 변경 같은 옵션들을 비싼 FSD의 패키지에 포함시켜서 따로 살 수 없다는 점이 맘에 들지는 않네요.
5. 의외의 프레임리스
모델 3 타고 다닐 땐 이거에 대해 큰 장점을 못 느꼈지만 의외로 주변에서 프레임리스에 대한 신기함이나 좋음을 나타내더군요.
특히 좁은 공간에 주차 시 창문을 내리면 좀 더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내리고서 잠김 시 자동으로 창문 닫힘은 덤 ("창문 안 닫아도 되나요?" "잠기면 알아서 닫혀요" "우와~!" ㅋㅋㅋ)
6. 스마트폰 활용 및 시동 버튼 없음
요즘엔 많은 차들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는 건 있지만
별도로 차 키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차키 대용하는 건 별로 없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차 키를 챙길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잠금과 해제되는 건 매우 편리합니다.
그리고 별도의 시동 버튼도 없는 것도 저에겐 좋네요.
7. 프렁크 및 트렁크
모델Y를 구매하려던 큰 이유는 넓은 공간인데
모델3의 트렁크도 저에겐 매우 만족스럽네요.
그리고 앞부분 프렁크도 다른 차에 비해서 넓으니 장점이겠죠.
8. 오디오 성능
제 기준엔 훌륭한 오디오 성능 같습니다.
노래 들으면서 운전하는 게 엄청 좋네요.
다만 고속일 땐 풍절음과 노면 소음에 묻히는 건 ㅠㅠㅠ
9. 넓은 개방감
위의 글라스루프의 넓은 개방감은 매우 좋습니다.
10. 전국에 많은 슈차와 데차
계속해서 생기고 있는 슈차와 데차는 당연 장점 중 하나일 것입니다.
다만.. 테슬라 차도 많이 생기고 있다는 거...
단점.
1. 승차감
이건 취향차이일 수도 있겠고 고속에서의 안정감을 위해서 일 수도 있겠지만
2열 자리에서의 승차감은 저는 맘에 들지 않습니다.
1열은 그나마 괜찮은데 2열은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조만간 저도 바벨을 싣거나 방음 시공 때 무게를 더하려 합니다.
2. 방음
이건 뒤에 따로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방음에 대해선 만족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따로 사설 방음을 하고 안 하고에서 다리 쪽에 찬 바람이 들어오는 거에 차이가 나는 건 분명 차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고속에서의 방음은.. 다른 전기차와의 비교를 안 해봤지만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3. AS센터 및 부품 수급
다른 지역은 공감하기 어렵겠지만
대전 충정지역에선 아직까지도 AS센터가 없습니다.
그나마 바디샵은 청주에 있지만 대전 충청에서 가까운 공식 AS센터는 분당이나 수원 또는 대구입니다.
게다가 언제 생길지도 몰라서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카페 글에 많이 올라오는 부품 수급 문제.... 기본 3개월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고 알고 있고, 이 문제는 오랫동안 된 거로 알고 있는데 테코나 테슬라는 이걸 언제쯤 빠르게 해결해줄지 모르겠습니다. 부품 때문이라도 다들 사고 나지 맙시다.....
4. 네비 및 지도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는 테슬라 네비 및 지도.
저는 개인적으로 지도에선 큰 불만은 없지만 네비에선 아쉬운 점이 있네요.
우선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의 음성 알림이 미리 알려주는 게 아니라 매우 근접하였을 때 알려주는 것. (물론 그전에 한번 미리 이야기를 해주긴 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인터체인지에서 '서울', '부산' 방면이 아닌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십시오"으로 안내해 주는 경우...
(서울 방면도 경부고속도로이고, 부산 방면도 경부고속도로야.... )
그리고 크게 아쉽진 않지만 위성지도를 프리미엄 커넥티비티나 wifi 연결되야지만 볼 수 있다는 게 약간 아쉽네요.
5. 아쉬운 편의장치
좋은 차임에도 다른 차와 비교되었을 때 아쉬운 편의장치들도 있을 겁니다.
HUD와 속도 카메라 알림, 통풍시트 등등
그중 HUD와 속도카메라는 사제로 해결했지만 옵션이 생겼으면 하는 아쉬움입니다.
6. 단차
이건 저에게 직접적인 큰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옳은 조립은 아닐 것이므로 적어봅니다.
어떤 분들은 그런 단차에서 큰 주행 소음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여서 테이프로 막는다고 들었습니다.
7. 그 외에 만들어가는 차.....
이게 저처럼 컴퓨터나 전자기기를 계속해서 꾸미거나 업그레이드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겠지만
반면에 정 반대인 성격인 분들에겐 어쩌면 안 맞을 차일지도 모릅니다.
꾸미거나 업그레이드하는 데엔 분명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어찌 보면 단점이고요.
'만들어가는 차'의 의미가 새로운 걸 추가하는 거 일수도 있지만
잘못되거나 아쉬운 점을 고쳐가며 타는 차라고 생각하는 게 나을 겁니다.
보증 기간 안에 잘못된 부분들이 얼른 나타나길 바라고 있네요...
그 외 1년 동안 이슈
충전 문제
저 같은 경우 집밥이 없고, 근처에 오랫동안 완속 충전을 할 곳도 없을뿐더러 그때엔 DC콤보 어뎁터가 없어서
차를 인도받고도 계속 신탄진 슈차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신탄진 슈차까지의 거리도 상당한지라. 매번 왔다 갔다 하기도 점점 귀찮아지고,
또 점점 테슬라가 많아지면서, 주말엔 앞에 3~4대가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벌어집니다.
그러다 마침내 DC콤보 어댑터가 출시되고 충전의 불편함이 어느 정도 해결 되었습니다.
방음.
이건 현재 진행형입니다.
제가 차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갖고 있는 건 아니 인데도, 시속 100km 이상만 되면 소음이 크고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시내나 정차 시엔 엔진음이 없어서 조용한 게 마음에 들지만 고속도로에서는 마음에 안 들더군요.
그래서 앞 뒤 휀더와 문방음을 구리의 유명한 업체에서 시공하였고 문엔 셀프로 웨더스트립 시공, 최근엔 트렁크 내부도 DIY 방음을 할 계획입니다.
총평
이제 12.000km 정도 되었는데 이 차로 가족들과 더 많은 추억들이 생겼습니다.
이 차 때문에 처음으로 세차에 대한 관심과 취미가 생기기도 했고요.
장거리에서도 오토파일럿과 저렴한 충전비용. 그리고 톨비 할인으로 운전이나 비용 부담도 엄청 적어졌습니다.
위에 장단점을 적어놨지만 몇 개의 단점을 제외하곤 여러 장점들이 더 크고 많은 차임에 분명합니다.
오랫동안 잘 유지하면서 잘 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tesla.com/ko_kr/referral/aeran99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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