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사운드바를 바꾸면서 새 사운드바는 돌비애트모스는 지원되지만 TV는 돌비애트모스가 지원되지 않아서
애플 TV도 같이 구매하여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돌비애트모스를 경험해 본 후기를 올려보려 합니다.
돌비애트모스
돌비 사에서 개발한 서라운드 음향기술로
2개는 스테레오, 그 이상 여러 개는 5.1채널로 알려진 기술보다 좀 더 발전된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징은 스테레오나 5.1채널처럼 스피커 갯 수가 정해진 게 아니라 객체기반으로 렌더링 하여 갯 수에 구애받지 않고 재생되는 스피커 갯 수나 위치에 맞게 플레이되는 게 특징입니다. 그러기에 7.1.4 채널이나 22.2.4 채널 등 다양한 갯 수와 앞 뒤 공간뿐만 아니라 머리 위까지 지원되는 게 특징입니다.
제대로 지원되는 조건은
1. 컨텐츠가 돌비애트모스 포맷에 맞게 제작해야 하고,
2. 블루레이나 OTT 같은 재생 플랫폼도 지원되어야 합니다.
3. 또한 플레이하는 TV와 사운드바 등 기기 또한 지원되어야 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영화나 음악 같은 컨텐츠를 애초에 돌비애트모스 포맷에 맞게 제작합니다.
이러한 컨텐츠들을 OTT의 경우 넷플릭스와 애플TV플러스, 디즈니플러스 등이 지원되는 플랫폼에서 돌비애트모스 포맷에 맞게 올려놓고 서비스를 합니다.
요즘엔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 또한 돌비애트모스 포맷으로 제작되어 애플뮤직을 비롯한 국내의 음악 플랫폼에서도 돌비애트모스를 지원합니다.
이용자의 TV와 사운드바 또한 돌비애트모스가 지원된다면 아래의 사진처럼 컨텐츠 정보에 "ATMOS"가 뜹니다.
지원되는 기기는 모바일 기기에선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 대부분 지원되며 일부 노트북에서 지원됩니다.
헤드폰에선 애플의 에어팟 프로와 삼성의 버즈 프로 등에서 지원됩니다.
다만 제 경험으로선 큰 체감이 되지 않아서 아쉬웠었습니다.
극장에선 돌비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내세운 돌비시네마 관이나 일부 상영관에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합니다.
TV와 사운드바에선 돌비 애트모스 지원되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TV는 지원되지 않더라도 기기에 따라서 패스스루가 되어 사운드바가 지원되면 돌비 애트모스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지원되지 않을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TV는 돌비애트모스가 지원되더라도 사운드바가 지원되지 않다면 애트모스로 플레이되지 않습니다.
저의 상황은 TV와 기존 사운드바 둘 다 지원되지 않았고, TV는 바꾸지 않고 사운드바만 바꾸면서 돌비 애트모스도 같이 출력 가능한 기기인 애플TV도 구매하였습니다..
애플TV
애플TV는 애플의 셋톱박스입니다.
이름이 혼동하기 쉬운데 이 기기는 디스플레이가 달린 TV 개념이 아닌 올레 TV 같은 셋톱박스 개념입니다.
또한 애플 TV플러스와도 헷갈릴 수 있는데 애플TV플러스는 넷플릭스 같은 OTT이며, 애플TV는 기기 이름입니다.
애플TV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합니다.
현재 애플TV4K 3세대까지 출시되었으며 저는 128기가 이더넷 옵션으로 선택했습니다.
다만 애플TV만의 특별한 기능이 크게 없으며, 요즘 약 5년 전 부터 출시된 삼성이나 LG TV들이 애플의 에어플레이를 지원하고 애플TV플러스와 애플뮤직 어플을 지원하기에 애플TV만의 큰 특장점이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삼성이나 LG TV에서 애플뮤직 앱은 돌비애트모스를 지원하지 않아서 애플TV를 구매하기도 합니다.
저의 상황은 TV가 넷플릭스나 다른 OTT는 5.1채널까지 지원되지만 유튜브는 5.1채널 지원이 되지 않고 돌비애트모스는 패스스루 또한 지원되지 않아서 구매했습니다.
저같이 TV가 돌비애트모스를 지원하지 않아서 별도의 셋탑을 구매하는 경우 애플TV나 쉴드TV, 또는 엑스박스를 구매하여 사용한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 애플TV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주로 애플TV플러스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와 애플뮤직에서 돌비애트모스가 주로 이용하는데 애플TV에선 이 모두 돌비애트모스가 지원됩니다.
사운드바
사운드바는 삼성의 HW-Q990C를 구매했습니다.
삼성스토어에서 구매했으며, 작년(2023) 출시 모델이지만 올해 새 모델(Q990D) 출시에 앞서 재고를 처리하기 위함인지 저렴하게 판매하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삼성의 최상급 사운드바라서 기존에 쓰던 중급기 사운드 바와 큰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처음 배달 왔을 때 매우 놀랐습니다.
매우 무겁고 제가 쓰던 기존 사운드바와 크기에서도 차이가 났습니다.
스펙상에서도 기존에 쓰던 사운드바는 리어스피커를 제외하고 약 14kg인데 이번에 산 Q990C는 리어스피커까지 포함해서 28.2kg입니다.
사운드바 구성은 기존 사운드바처럼 크게 프론트와 센터가 포함된 본체와 서브우퍼, 그리고 리어스피커 2개입니다.
물리적으론 스피커가 4개로 보이지만 각 스피커마다 세세하게 나뉘어 있어서
채널 수는 11.1.4채널을 지원하고 스피커 수는 22개가 된다고 합니다.
설치
배치는 기존 사운드바나 5.1채널 시스템과 크게 다를 거 없이 프론트, 센터 스피커가 포함된 본체는 정면 TV 쪽에, 리어스피커는 소파 양 옆에, 그리고 무지향인 서브우퍼는 남는 공간 아무 곳에 배치했습니다.
연결은 애플TV와 TV와의 직접 연결 할 경우 제 TV가 돌비애트모스를 제대로 패스스루하지 않아서 직접 연결을 하지 않고
애플TV - 사운드바 - TV 이 순으로 연결했습니다.
애플TV와 TV를 직접 연결하지 않더라도 사운드바를 통해 영상이 전송되므로, 애플TV의 사운드는 사운드바로, 영상은 TV에서 송출 되고 CEC를 지원하기에 TV를 끄거나 켤 때도 다 같이 지원되며 리모컨까지 호환되어 TV리모컨으로 애플TV까지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바 설치 후 전원을 연결하고 켜기만 하면 특별한 설정 없이도 각 기기와 연결되어 바로 작동하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좀 더 자신에 상황에 세세한 설정을 위해서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SmartThings 앱에서 직관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게 편리했습니다.
후기
기존의 사운드바와 큰 차이가 있을까 고민했었는데 이러한 고민이 새 사운드바에 미안해질 정도로 매우 큰 차이가 보였습니다. 기존 사운드바도 만족했었지만 대사나 프론트 부분이 약해서 잘 안 들렸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도 완전히 차이가 나고 정말 극장에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돌비애트모스 영화를 플레이했을 때 매우 몰입감이 컸습니다.
의외로 큰 차이가 나는 음악
영화에서 기존 5.1채널을 경험하다 돌비애트모스로 넘어가며 차이가 느꼈었지만
가장 큰 차이를 느꼈던 건 음악이었습니다
아이폰과 에어팟프로로 돌비애트모스 음악을 들을 땐 오히려 별로인 느낌이 있어서 끄고 들었었는데
사운드바로 들으니 매우 큰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에어팟으로는 듣지 못했던 공간감적인 입체 활용을 제대로 들을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예를 들어 (여자)아이들의 Super Lady의 경우 도입부의 드럼 부분을 따로 리어에서 나와 입체감을 주고
아이유의 Shh..에서도 코러스 부분은 리어에서 나오는 등 기존에 들어서 익숙했던 음악들도 새로운 경험을 줬습니다.
기존에 들었던 다른 음악들 중에서도 돌비애트모스로는 어떤 식으로 재생될지 궁금해질 정도로 다시 찾아 들어보게 됩니다.
이미 많은 음원들이 돌비애트모스로 믹싱 되어 있으며, 애플뮤직 경우 별도의 플레이리스트로 소개되어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대로 애플뮤직의 돌비애트모스를 경험하기 위해서 애플TV를 사는게 어느정도 이해 될 정도로 저에겐 큰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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