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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IT

UHD 설명 2 - 현재 UHD 방송의 한계점

by leehi7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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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다른 글에서 설명한 UHD 방송 수신 방법에 대해 설명했었습니다.

2023.03.13 - [기타 IT] - UHD 설명 및 UHD 방송 제대로 수신 방법

 

UHD 설명 및 UHD 방송 제대로 수신 방법

1. UHD 정의 지금 TV와 방송에선 HD 방송의 시대를 지나 UHD 시대에 돌입하였습니다. UHD는 기존 HD(1280x720)의 9배 (가로3배x세로3배)이며, 동시에 FHD(1920x1080)의 4배 (가로2배x세로2배)인 3840x2160 해상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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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적으로 현재 2023년 기준으로 본 우리나라의 UHD 방송의 현 모습과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지상파 UHD 방송의 한계

우리나라의 지상파 UHD 방송은 2017년부터 시작하였으며, 2027년도엔 기존의 HD방송을 종료하여 완전한 UHD 방송으로 전환을 계획했었습니다. 하지만 6년이 지난 현재 우리나라의 지상파 UHD 방송의 수신율은 최근 기준 2.2%라고 나와 있습니다.

(출처: 박완주 의원실, MTN뉴스)

첫 해의 5.3%에 비해서 낮은 수치이며 매 해 낮아졌다고 합니다.

TV는 최근에 판매하는 제품들은 4k UHD TV, 그리고 그 이상인 8k TV도 판매 중이어서 UHD TV 보유율은 높아지지만

반대로 지상파 수신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분석해 보자면

 

1. 여전히 한 방법인 수신 방식

이전 글에도 설명한 대로 지상파 UHD 방송을 제대로 시청하는 방법이 안테나 직접 수신 밖에 없습니다.

여전히 IPTV나 케이블 TV와 UHD방송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서,

집 내부나 외부에 tv수신 안테나를 설치하고 tv와 연결하여 시청하는 방법만 가능합니다.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경)

반면, 현재 국내 IPTV와 케이블 TV가입자들은 합쳐서 3300만으로 국내 대부분의 TV수신을 이런 방식으로 시청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국은 TV수신 안테나를 이용한 공시청 방식으로만 고수하고 있는데, 이렇게 안테나로만 수신하는 비율이 전체의 2.2%라고 나온 상황에서 과연 이 방식으로만 고수하는게 맞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공시청 방식으로 TV를 보게 된다면 시청 비용이 무료라는 장점이 있지만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은 KBS 채널들과 SBS, MBC, EBS채널들 정도로만 수신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EBS는 아직 UHD방송을 안 하고 있습니다.

IPTV나 케이블 TV로 볼 수 있는 200여 개 이상의 채널들과 많이 비교됩니다.

두 가지의 수신 방식을 병행하여 시청할 수도 있지만 과연 그럴 가치가 있는지 아래에서 더 다뤄보겠습니다.

 

2. 점점 줄어드는 지상파의 영향력

과거의 지상파 방송이 압도적인 영향력이었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다양한 채널들과 방송들이 나오고 있고, 이젠 방송뿐만 아니라 유튜브나 OTT의 영향력이 높아지는 이러한 상황에서,

지상파의 UHD방송만을 보기 위해, 저렇게 TV수신 공시청 안테나를 별도로 설치할 집이 얼마나 있을지 다시 한번 의문이 듭니다. 

물론 지금도 지상파의 방송들을 많이 보는 시청자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IPTV와 케이블 TV를 통해서 HD방송으로 보고 있습니다.

 

3. 제작 비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에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상파 채널들은 최고의 전문성과 완벽한 퀄리티를 요구받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좋은 장비들이 필요할 것이고 이러한 UHD제작 환경에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상파 방송국에서 방송되는 UHD 비율은 전체의 약 20%대입니다.

점점 지상파의 영향력은 줄어들며 투자 여력도 안 좋아져 이러한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위에 설명한 대로 지금 지상파는 '무료로 보편적 시청권'을 위해 UHD시청 방법을 공시청 방식으로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시청 환경으로 맞춰 본다면 IPTV와 케이블 TV와의 협상을 통해 지금의 HD방송처럼 재송신하는 방법이 방안 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럴 땐 재송신 비용이 생길 것이고 그 비용은 우리 시청자의 매 달 IPTV와 케이블 TV 시청료에 반영되어 아마 서비스가격이 인상될 수도 있을 것이라 이러한 상황에서의 큰 변화가 어떻게 이뤄질지 궁금해집니다.

 

유료방송 UHD 방송의 한계

적은 콘텐츠

IPTV나 케이블 TV에서 시청할 수 있는 유료방송에서 UHD 채널은 요금제에 따라 많으면 6개의 채널까지 시청 할 수 있는데 

채널 개수는 많아도 이러한 채널들은 대부분 새롭게 만들어지는 콘텐츠는 별로 없고 기존에 있었던 콘텐츠들을 계속 반복하여 방송해 주는 수준입니다.

아마 이 유료 방송국들도 지상파들의 문제점처럼 막대한 제작비용이 걸림돌이라 생각됩니다. 

 

요즘엔 OTT?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나 유튜브에서 UHD콘텐츠들을 더 많이 시청하게 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같은 경우 스마트폰의 카메라도 대부분 4k 촬영이 지원돼서 그대로 올리기도 하고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되는 유튜버들 경우엔 DSLR이나 전문 장비들을 활용해 높은 품질로 촬영해서 올리기도 합니다.

 

넷플릭스나 다른 OTT서비스들은 HDR도 지원하여 최상 품질의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방송을 포함한 모든 영상 콘텐츠 시청이 이런 유튜브나 OTT로 많이 보고 있어서

더 이상 UHD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방송이 아닌 이런 방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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