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레이더를 장착한 차량마저도 비활성화 시킨 업데이트가 나온 후
지금까지 몇 달 동안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보류해왔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에 미뤄뒀던 업데이트를 하였고 지난 주말 동안 이용해 본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좋은 점
1. 자동 깜빡이
몇 달 동안 업데이트 하고 싶었다가도 참았다가 이번에 하게 된 큰 이유가 이거입니다.
다른 분들 말대로 편하네요
이미 noa로 오파 작동시 차선 변경 후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으로 직간접으로 경험해 봤지만
이건 시내 주행과 심지어 우회전, 좌회전에도 잘 작동되어서 엄청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오파 작동시 차선 변경 할때 깜빡이 래버를 살짝 내리는건 동작하지 않고 길게 누르는 동작에만 작동이 되는게 개인적으론 헷갈릴거 같네요.
2. 그 외 (라디오 로고, 깜박이 화면 이동가능, 빨라진 화면)
이건 소소하게 마음에 드는 점인데 라디오 주파수별로 방송사 로고가 생겨서 좀 더 직관적이게 바뀐 점과
깜빡이 켜면 나오는 좌/우 측 화면을 옮길 수 있다는것
그리고 아톰 버전에서도 지도 및 어플이 빨라져서 좋네요.
아쉬운점
1. 말타기
흔히 말하는 말타기 증상. 오파시 급가속 급제동이 이전에 쓰던 버전보다 더 심하게 느꼈습니다.
차선을 물고 가는건 여전히 맘 편히 맡겨도 되는 정도이지만 앞 차와의 간격 유지를 위해 가속, 감속 관한 부분에선 더 나아지길 바라네요
오토파일럿 성능은 분명 좀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개선되는 중이겠지만 짧은 기간으로 봤을 땐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2. 오토와이퍼
사람들이 왜 업데이트 후 오토와이퍼 언급을 그렇게 많이 했는지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시 오파를 켜니 와이퍼도 같이 작동하기 시작하다군요.
몇 번 닦여도 그만 둘 기미가 보이지 않아
뒤에 차가 없는걸 확인 후 워셔액을 뿌려 닦아 놔 뒀지만, 여전히 동작하더군요.
그래서 오파를 그냥 껐습니다.
그러나 오파를 껐어도, 와이퍼가 오토 설정으로 바뀐건 그대로라서 제가 직접 와이퍼 옵션에서 auto을 끔으로 바꿔야 하네요.
지금처럼 날이 추워 세차를 오랫동안 못해서 앞 유리가 더러우면 아예 오파를 못 킬거 같네요.
3. 레이더 비활성화에 대한 의문
이전에 긴급제동 기능으로 몇 번 덕을 본지라
전방의 레이더와 비전을 활용한 긴급제동에 대해 만족했습니다.
똑똑하신 전문가들이 레이더를 비활성하는 리스크와 우려점을 잘 알고 있겠고 온리 비전에 대한 자신감을 알겠지만
그래도 레이더만의 장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 되는데
이전처럼 긴급한 상황시 지금 비전이 레이더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인식을 할 수 있을지 오파를 켜면서 의문이 들더군요..
4. 그 외에
오파시 핸들을 잡고 있는지를 더 빈번하게 물어보는거 같은데
이건 패턴이 일정하지 않아서 이전보다 더 빈번한게 맞는지 아니면 기분 탓인지 확실치 않지만 더 자주 물어보는 느낌이 듭니다.
https://www.tesla.com/ko_kr/referral/aeran99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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