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매장 방문 후기 (아토3)

서론

최근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뿐만 아니라 자동차 시장 전체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하는 BYD 매장에 다녀와봤습니다. 

 

매장

대전 전시장을 방문했으며, 런칭하지 얼마 안 된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벌써 15개 매장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아직 테슬라도 대전 충청 지역엔 전시장이 없는 상황에서 딜러샵과 같이 진행하고 있지만 매우 빠르게 구경할 수 있는 전시장이 생긴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시장에 방문했을때 주말인 거 감안해도 여러 팀 들이 구경하고 계셨고 그 뒤에도 계속 구경하러 오시는 게 이 브랜드와 차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 많으시고 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특히 제가 방문한 상황엔 전기차 타고 오시는 분들이 꽤 계셔서 기존 전기차 타시는 분들이 더 관심이 많으시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시장엔 각기 다른 색상의 아토3 4대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첫인상

아토3의 사이즈가 말로만 들었지만 실제로 확인하고 싶었었는데 매장에 방문하여 본 순간 생각보다 꽤 컸습니다. 

생각한 건 경차보다 약간 좀 더 큰 사이즈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더 큰 사이즈에 놀랐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기에 다른 의견들이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면 디자인은 제일 아쉬운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후면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 외에 휠이나 다른 모습들에선 다른 브랜드 차와 크게 다르지 않고 무난해 보였습니다.

색상은 Cosmos Black(블랙), Time Gray(회색), Ski White(흰색), Surf Blue(파량색)이며 전시장엔 각기 다른 4개의 색상의 차량이 다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흰색과 회색이 좋아 보였습니다.

 

실내

실내 공간 역시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위의 파노라마 선루프로 개방감도 좋았습니다. 

가운데의 모니터가 테슬라에 익숙한 저에겐 낯설지 않았고 운전석 쪽 속도계가 있어서 간단한 정보들을 확인하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그 외에는 재질이나 생김새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이 가격대에선 이 정도면 괜찮지란 생각에 수긍이 되었습니다.

 

트렁크 및 프렁크

트렁크 공간은 좁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컸습니다. 

그렇다고 안이 많이 깊은 건 아니지만 마트에서 장 본 물건을 넣을 정도는 됩니다.

이 가격대의 전기차에서 보기 힘든 전동트렁크도 있습니다.

다만 앞 프렁크는 없으며 내연기관차처럼 열면 부품들이 휑하니 보입니다. 앞을 여는 것도 옛날 차처럼 쇠꼬챙이로 고정시키며 

다른 브랜드 전기차의 프렁크가 있고 커버로 덮여서 부품들이 보이지 않게 마감한 거와는 상당히 비교되어 보입니다.

 

마무리

니로 ev 사이즈에 캐스퍼 전기차의 가격이라는 게 혹하긴 합니다.

우리나라는 한 기업이 70% 이상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기존 수입차들은 여러 가지 이유들로 가격 경쟁이 불리한 상태였는데 이번 BYD가 다른 국산/ 수입차 가격 정책에 메기효과가 될 수 있을 거란 긍정적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여전히 익숙지 않은 브랜드의 인식이나 여러 가지 이유들로 아직 신뢰하지 못하는 인식들

우리가 이 차를 사야 할 이유를 그저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는 거 말고는 다른 이유로 납득시킬만한 게 부족해 보이는 점은 여전히 이 브랜드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만약 이 가격대의 전기차를 사게 된다면 진지하게 고려했을 때 가격적인 부분에서 혹할 거 같은데,

위와 같은 이유들로 지금 사기엔 마음이 확 가지 않습니다

 

국내에 강력한 새 경쟁자의 출현으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시장이 좀 더 좋은 경쟁이 되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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